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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감독경질

 

이어지는 하위권 팀들의 감독 경질, 사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위권 팀의 감독들이 연이어 팀을 떠났습니다. 최하위 팀인 수원 삼성은 김병수 감독을 경질하고 파이널A 진출에 실패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남기일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습니다.

 

수원은 26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 감독을 해임하고, 염기훈 감독 대행 체제로 이번 시즌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단은 팀의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빛을 되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리그 감독경질
출처  경향신문

 

김병수 감독은 이전 감독 이병근이 성적 부진으로 해임된 뒤 지난 5월에 수원 삼성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팀을 떠나야 했습니다. 수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일시적으로 탈꼴찌에서 벗어나 기대감을 키웠지만 최근에는 4연패를 당하며 다시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현재 상·하위 리그로 분할되기 전까지 남은 단 두 경기만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22점을 얻어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11위인 강원FC와의 승점 차는 3점, 10위 수원FC와는 7점 차이가 납니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면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2부로 강등될 것입니다. 수원은 전통적으로 강력한 팀으로 알려져 있으나 투자 감소와 전력 약화로 올해는 감독 교체가 두 번나 이뤄진 특별한 시즌입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최근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팀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남 감독이 사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기일 감독은 2020년에 제주에 부임하여 빠르게 팀을 K리그2 우승으로 이끌며 K리그1로 승격시켰으며 2021년과 작년에는 연속으로 파이널A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5월까지 2위까지 올라가며 '이달의 감독'에 뽑혔음에도 불구하고 6월부터 9월까지 16경기 중 단 한 번의 승리만을 기록하여 9위로 밀려났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이날 정조국 수석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하였습니다.

 

 

K리그 감독경질
출처 - 뉴스원

 

수원은 염기훈 대행 체제로

프로축구 K리그1의 수원 삼성팀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병수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이는 올 시즌에 벌써 두 번째로 감독 교체가 이뤄진 일입니다. 수원 삼성은 26일 김병수 감독을 해임하고 대행 감독으로 염기훈을 임명하여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염기훈 대행은 플레잉 코치로서 활동하던 중 갑작스럽게 팀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2023시즌 초반에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4월에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5월에는 김병수 감독을 새로 선임한 수원 삼성팀은 다시 감독 교체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수원의 오동석 단장은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앞으로 남은 7경기 동안 팀이 어떻게 반전을 이룰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검토한 결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라며 "구단 역시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시즌을 마친 후 팬들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원 구단은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고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K리그 감독경질
출처 - 연합뉴스

 

한편 염기훈 대행은 새로운 감독으로서 26일에는 선수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주장단도 김보경을 주장으로, 고승범, 불투이스, 이종성를 부주장으로 새로 선임하는 등 인재교체를 진행했습니다.

 

염기훈 대행은 "오랫동안 수원과 함께하면서 팀을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를 충분히 갖고 있으며, 강등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수들에게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 모두가 한 목표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과거는 잊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팬들에게 "힘들더라도 시즌을 마친 후 더 나은 결과를 이루길 바란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 지금처럼 변함 없는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수원 삼성팀은 현재 5승 7무 19패로 승점 22를 기록하며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으며 11위인 강원FC(승점 25)와 3점 차이를 벌리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는 30일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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