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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마마가 28일 29일 일본 도쿄 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케이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펼쳤는데요. 오늘은 베스트 무대와 워스트 무대들을 뽑아 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의견 남겨 주세요.
BEST 무대 세븐틴
우선 첫번째 베스트 무대는 바로 세븐틴의 무대였습니다.
이번 무대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바로 의상과 동선이였습니다. 세븐틴은 레드라는 컬러를 메인 컬러로 가져 갔는데요. 레드라는 컬러를 잘못 쓰면 사실 촌스러울 수 있지만 블랙과 레이어드를 하여 조금 더 고급진 느낌을 주었는데요. 레드 컬로도 조금 채도를 낮추고 골드 악세서리들을 함께 레이어드 하면서 조금 더 고급진 느낌들을 살리는 형태였습니다.
마마와 같은 시상식은 무대 자체가 크고 카메라 앵글 또한 와이드하게 잡히는 형태가 많기 때문에 포인트 컬러를 잘 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컬러 조합을 잘못하게 되면 자칫 산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카메라 동선이 매우 좋았었습니다. 시상식 특성상 카메라가 다양하다 보니 정작 아티스트들이 준비해온 퍼포먼스가 카메라에 잘 안담기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세븐틴의 경우에는 비교적 아티스트들의 비쥬얼 뿐만 아니라 무대 퍼포먼스까지 잘 담아 낸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손오공 무대에서는 댄스 퍼포먼스가 등장하는데 카메라가 무대를 잡아내는 타이밍과 앵글들이 괜찮았습니다. 특히 댄스 퍼포먼스의 경우에는 보통 화려하게 구성을 하다 보니 아티스트, 댄서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커서 카메라에 못담아 낼 때가 많은데요.
손오공 무대의 댄스 퍼포먼스는 화려하긴 하지만 위치 이동을 최소화하는 구조이다 보니 리허설과 실전이 크게 다르지 않았고 무대 연출, 카메라 입장에서도 어느정도 예측이 되고 조금 더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었던 것이였죠. 음악의신 무대 또한 마찬가지 였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댄스 퍼포먼스는 멤버 한명이 솔로로 나오기에 비교적 카메라 연출이 쉬웠고 움직임 또한 좌우가 아닌 앞뒤로의 움직임이 더 컸기에 연출이 비교적 잘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아티스트들 중에 거의 유일하게 라이브를 어느정도 소화했다는 점 또한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BEST 무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번째 베스트 무대는 바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무대 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의상적인 부분이 굉장히 좋았고 무대 연출 또한 좋았는데요. 시상식 무대는 최대한 화려하지만 심플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화이트 컬러 셔츠 상의와 블랙팬츠로 최대한 심플한 의상응로 시작해서 마지막 밴드 편곡 사운드가 등장할때는 라이더 자켓을 착용하면서 심플하지만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었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무대는 무대 연출에서 보고 배울 포인트들이 많았는데요. 초반 손의 움직임에 따라 그래픽으로 곡선 연출이 표현되는 점들이 좋았고 그 곡선들이 단체 무대에 까지 연결되는 표현력들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초반에 만들어낸 곡선들의 에너지가 무대에 떨어지면서 객석까지 퍼지는 디지털 그래픽 연출이 독특하였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댄서들이 마치 아이언맨과 같이 손바닥에 led 등을 부착하고 나와 곡을 표현하였는데요. 무대연출에 있어서 심플함의 끝판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수선한 소품들을 활용하지 않고 led 하나만으로도 곡을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표현하다 보니 조금 더 보는 관객 입장에서는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을 수 있었고 무대에 대한 몰입도가 높았었습니다.
WORST 무대 트레저
그러면 이제 아쉬웠던 워스트 무대들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쉬웠던 무대는 트레저 무대 입니다. 첫번째 무대였던 MOVE 에서는 의상이 나쁘지 않았지만 보나보나 무대에서 의상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곡의 분위기에 맞는 의상일 수는 있지만 음악방송이 아니라 시상식 무대였기에 조금 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의상이였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상의가 다소 타이트한 느낌이였는데 하루토를 비롯해 일부 멤버들은 너무 왜소해 보이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다른 부분으로는 퍼포먼스가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보여줬던 YG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떠올리면 파격적이면서도 트랜디하고 조금 더 대중들을 끌고 갈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었지만 댄스를 할때 움직임도 적고 표정에서도 아쉬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한컷을 단독으로 받더라도 그 순간 어떻게 곡을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데 그런 것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좋았던 멤버들도 있었지만 그런 멤버들을 카메라가 조금 못담아 낸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였습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 아니기에 트레저가 조금 더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확장해나가기 위해서는 조금 더 무대위에서 퍼포먼스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데뷔전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을 통해 보여주었던 카리스마 있고 독창적인 무대 퍼포먼스가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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