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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THE LETTER '다 잊은 줄 알았어' K-pop에 필요한 목소리

 

 

안녕하세요. Andy 입니다.

오늘은 27일에 발매한 김재환의 미니 4집 앨범 'THE LETTER(더 레터)'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제목을 'K-POP에 꼭 필요한 목소리' 라고 정하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있으시면 댓글이나 메일 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워너원의 김재환이 아닌 김재환 으로서

 

 

김재환은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의 그룹으로 가장 크게 사랑을 받은 워너원의 멤버입니다.

워너원 안에서도 메인 보컬로 시원시원한 고음과 안정적인 보컬로 곡을 끌고 갔었는데요. 워너원이라는 색채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 그동안 김재환이라는 아티스트의 가창력을 인상깊게 보지 못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재환은 굉장히 노래를 잘하는 요즘 보기 드문 창법의 아티스트인데요.

이 부분은 뒤에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고

이번 앨범은 작사,작곡, 편곡 모두 직접 참여한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공을 들인 김재환의 미니 앨범

전체적으로 김재환의 보컬 색채가 잘 담긴 그런 곡들로 수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김재환의 진짜 가치가 담긴 앨범

 

 

김재환의 최대 장점은 소리가 비강을 통해 잘 맺혀 있고 입안 즉 구강공명을 굉장히 잘 쓰면서

소리자체가 스트레이트하게 잘 뻗어 나온다는게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누군가가 들으면 쉬운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우리 몸의 근육, 성대의 근육은 그런 스트레이트 함을 방해하는데요.

특히 고음에서 신체의 여러 근육들은 소리를 방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김재환은 제가 워너원 활동때 부터 봤지만 고음 까지 성대의 마찰을 최소화 하고 호흡을 잘 압축하여 소리를 잘 끌고 올라가는 보컬 입니다.

그러다보니 소리가 막힘 없이 쭉 뻗어 나오는 것인데, 이런 보컬이 너무 기교가 많은 곡을 부르게 되면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알앤비 장르보다는 락 적인 곡이 조금 더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SBS 신의 목소리 출연당시에 더 잘 나오는데요. 그때 당시 선곡했던 곡들도 락 사운드의 곡들이였습니다.

이런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린 정통 발라드 곡이였는데요. 멜로디의 움직임이 절제되어 있는 그런 곡들이 많았습니다.

타이틀곡인 '다 잊은 줄 알았어' 는 그런 김재환의 장점을 매우 잘 보여준 곡 이였는데요.

인상 깊게 들었던 점은 예전보다 비강의 소리가 매우 강하게 들려 온다는 점이 보컬적으로 창법이 점점 바뀌어 가는 김재환을 느낄 수 있어서 이 부분이 재미있었습니다. 이게 틀렸다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모든 가수들은 노래를 하다 보면 창법이 미세하게 바뀔 수 밖에 없는데 김재환의 이번 앨범에서 그런점이 매우 잘 들렸습니다.

 

 

 
 

 

 

K-POP 시장에 꼭 필요한 아티스트

 

 

 

요즘 우리나라 가요계를 보면 노래를 스트레이트 하게 부르는 가수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게 사실입니다.

유사한 보컬이라고 한다면 정승환 이라는 아티스트 정도를 비교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정승환은 스트레이트하게 소리를 낸다는 측면에서는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정승환은 저음에서 부터 호흡을 끌고 올라오는, 호흡 양의 소모가 굉장히 많은 그런 유형의 보컬이라 김재환과 약간의 차이가 있는 보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윗세대 가수를 본다면 윤도현이라는 아티스트와 유사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선이 굵고 잘 뻗어 나가는 보컬입니다.

요즘 같이 너무 많은 기교들 속에서 감정을 뽑아내기 위한 다소 무리한 창법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이렇게 정직하고 시원하게 소리를 뱉는 보컬이 K-POP 시장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워너원의 김재환이 아닌 김재환 자체로서 더욱더 성공을 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램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앨범이 김재환이라는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매우 잘 담아 낸 앨범이라고 보기에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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