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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UZUM 에디터 Andy 입니다.

오늘은 SM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 에스파 Black Mamba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파(aespa)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오랜만에 나온 걸그룹 이라서 많은 관심을 받았죠.

특히 ,4인조 소수로 나온 그룹인데다 SM에서 나온 걸그룹이라 대중들의 기대와 관심은 엄청 났습니다.

11월 17일 드디어 에스파의 Black Mamba 가 공개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법한 음악과 무대 컨셉이였었습니다.

 

 


Black Mamba


음악만 놓고 본다면 굉장히 손이 많이 간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운드 구성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섬세한 표현들이 들어 갔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팀의 컨셉과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서 공간감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썼는데요.

우선 첫 도입부 부터 강하게 나오는 일렉 베이스 사운드의 경우에는 다소 지저분 한 표현을 통해서 무전기로 '교신' 을 나누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 부분은 팀의 컨셉이 미래 스럽고 사이버 공간의 컨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실과 팀의 세계관 사이를 연결 해주는 느낌으로 받아 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2,4 카운팅에 맞춰서 나오는 카운팅은 좌우로 크게 벌리고 큰 공간감을 주어서 일렉 베이스 사운드에 힘을 실어 주면서 빈 사운드를 채워 나갔습니다.

그 후에 나오는 B 파트 리듬 사운드가 굉장히 좋았는데요. 공간감을 최대한 뺀 Dry 한 사운드를 가운데로 힘 있게 구성 시키면서 곡이 확 잡히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공간감은 다른 악기들로도 충분히 가능하기에

리듬 파트는 최대한 공간감을 다 뺀걸 볼 수 있었습니다.

HOOK 파트는 패드 사운드와 리드 사운드를 극대화 시켜서 특유의 사운드 구성에 힘을 실어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보컬들과 코러스 들의 거리감이 굉장히 잘 분배 되어 있어서 입체감을 더 극대화 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컬이 제 왼쪽, 오른쪽 귀에서 5m 떨어져 있다면 코러스는 8m 떨어져 있다는 표현인데 보통 다른 곡들도 이렇게 코러스와 보컬의 거리감 차이를 두기는 하지만 단순 보컬과 코러스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의 주파수까지 고려한 거리감이 느껴져 굉장히 디테일 하게 거리감을 나눠두었고 이를 통해 입체감을 더 많이 표현할려고 했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최근에 나왔던 Twice (트와이스) 의 'I can't stop me'와 비교해서 들어보면 분명히 이 거리감의 차이를 정확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트와이스 곡은 보컬과 백 코러스의 거리가 굉장히 가깝다는 느낌, 그리고 에스파는 굉장히 거리가 있고 고르게 분포된 느낌을 비교해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ZeerrnuLi5E

 

https://youtu.be/CM4CkVFmTds

 

이런 곡이 우리나라에 많지 않아서 낯설다는 느낌은 있지만 곡 자체만 놓고 보면 굉장히 잘 기획 되고 사운드 적으로 잘 만져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멤버 구성


이번 에스파의 데뷔에서 굉장히 놀란 부분은 사실 '멤버 구성' 입니다.

SM은 그동안 슈퍼주니어, EXO 등등 외국인 멤버에 의해 많은 이슈가 있었던 회사 였습니다.

그래도 그동안은 많은 멤버로 구성된 팀에서 일어난 일들이 많았기에 어떻게 하면 가려져 안보여 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데뷔한 에스파는 4인조 그룹입니다. 거기다 외국인 멤버가 2명있습니다.

일본인 멤버 지젤과 중국인 멤버 닝닝

만약에 한명이라도 예전과 같은 이슈를 반복 한다면 남은 멤버가 3명이라 커버 하기도 어렵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를 SM에서 고민하지 않았을리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리스크를 안고도 4인조로 컴백을 시켰다는 점에서 놀랬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신인을 기획하는 팀의 임원들이 새롭게 SM에서 팀을 기획하게 되면서 이런 멤버 구성으로 데뷔를 시킨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게 무슨말이지? 하시겠지만, 하나의 회사 안에서도 누가 기획하고 데뷔 시키고 프로듀싱 했느냐에 따라 팀의 색깔이나 컨셉들이 많이 달라 집니다.

그런 상황을 비추어 볼때 뭔가 최근에 외국인 멤버 이슈를 겪은 라인에서 데뷔를 시킨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SM에서는 이런 이슈를 어떻게 뒤에서 커버 하고 잘 지켜 낼지 궁금해 집니다.


궁금한 라이브


사실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합니다.

음악 방송을 안한게 아닙니다. 분명히 했고 라이브 하기 가장 어렵다는 뮤직뱅크까지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에스파 무대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라이브 버전을 따로 녹음해 두고 그 위에 립싱크를 하는 형태를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이걸 가장 잘 느낄 수 있는건 다른 방송사 음악 방송 프로그램과 비교 하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뮤직뱅크는 본래 라이브 하기 참 어려운 음악 방송중 하나 입니다. MR에 깔린 음원도 타 방송사 보다 적어야 하며 라이브 소리를 키우고 리버브를 많이 주지 않기 때문에 라이브 하기 참 어려운 방송 중 하나 입니다.

그런데, 그런 뮤직뱅크의 라이브 무대에서 굉장히 공간감 큰 라이브를 선보인다? 아니죠?

그리고 입모양의 크기와 라이브 음원에서의 입모양 딕션의 크기는 분명 갭이 느껴 집니다. A 파트는 어떻게 잘 넘어 간다고 해도 B 파트 닝닝의 파트에서는 그게 그대로 보여 집니다.

유투브에 MR 제거 버전이라는 것도 있지만 그걸 들으면 위 내용을 더 적나라게 느낄수 있습니다.

신인의 데뷔곡,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겠습니까? 꼭 라이브로 한번 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SM에서 나온 4인조 걸그룹.

사실 이 한줄에서 느껴지는 실력과 포스가 엄청 나다는걸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회사와 컨셉보다 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 와주었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많으니 천천히 실력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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