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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보여주는 엔믹스, 4세대 걸그룹 리더가 될까?

 

 

 

안녕하세요. 대중음악평론가 Andy 입니다. 

 

오늘은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엔믹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요. 사실 엔믹스는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그룹은 아닙니다. JYP 4세대 아이돌이라고 하면 ITZY 있지 를 떠오리실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있지 이후에 새로운 아이돌이 런칭되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이지만 데뷔때 JYP 후광을 덜 받아 주목도가 떨어졌던 아티스트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랬던 엔믹스(NMIXX)가 최근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대중들의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엔믹스는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걸그룹 입니다. 다른 걸그룹과 조금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멤버 전원이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고 멤버 릴리는 한국, 호주 이중국적이라는 점인데요. K-POP이 크게 사랑받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대형 엔터테인먼트들의 움직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였습니다. 

 

예전에는 그룹내에 일본 멤버가 1명씩 필수 였고, K-POP 시장이 중국 대륙에서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하자 중국 멤버들이 점점 들어오면서 그외에도 홍콩, 중국계 미국인 멤버 등등의 멤버 구성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다 블랙핑크가 동남아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리면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엔터테인먼트들의 움직임이 빨라져왔습니다.

 

출처 - 서울경제 뉴스

 

엔믹스는 2022년 2월 22일 싱글 앨범 [AD MARE] 를 통해 데뷔를 하였는데요. 데뷔하였을때는 현재와 같은 6인조가 아닌 7인조로 데뷔를 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같은해 12월 엔믹스 멤버였던 지니가 JYP와 계약해지, 엔믹스 탈퇴를 밝혔는데요. 7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지니가 데뷔한지 10개월만에 탈퇴를 했다는 소식에 팬들은 당혹스러워했고 일부 팬들은 탈퇴에 대한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달라는 항의가 빗발치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 SBS 인기가요

 

지금 부터는 필자의 개인 의견을 남겨볼까 합니다. 엔믹스의 데뷔 음원은 다소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우선 음원의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에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공간감이 전혀 없는 드라이한 보컬은 이 음원이 정식 음원인지 혹은 가이드 음원인지 알아차리기 어려울만큼 드라이한 상태에서 쌩 라이브와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형태는 2NE1이 데뷔하던 시기에서는 먹힐 수 있었겠지만 2022년에 엄청나게 핫한 걸그룹들의 곡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 곡들 사이에 이 곡을 듣게 되면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왔다고 믿기 어려울 곡의 구성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아쉬움은 JYP 엔터의 판단 미스이자 담당팀의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인 O.O 라는 곡 컨셉도 데뷔하는 아이돌에게는 다소 난해한 느낌이였다고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곡이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여 마이너한 곡의 구성이 아니라 마이너와 메이저를 병행하는 곡의 구성이지만 멤버들의 퍼포먼스나 안무에서 그러한 곡 구성을 표현하지 못하여 다소 난해한 모습이였습니다. 

 

출처 - 노컷뉴스

 

비교를 해보자면 케플러 (Kep1er)의 WA DA DA 라는 곡이랑 비교를 해볼 수 있는데요. 이 곡은  A 후렴구 까지 마이너한 느낌으로 곡이 진행되다보니 안무 구성 또한 활동 반경이 크고 힘을 통한 바운스 감을 표현하는 안무구성을 보여 주었고 메이저로 곡이 전환되는 후렴구 뒷부분 8마디의 경우 바운스감은 그대로 살려 가지만 하트를 표현하는 안무 구성으로 마이너한 느낌에서 메이저로의 전환을 심플하지만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O.O 이외에도 DICE 까지 이러한 맥락에서 엔믹스의 활동에는 아쉬움이 굉장히 많았었는데요. 

 

출처 - 쇼음악 중심

 

이렇게 데뷔 초기에는 아쉬움이 굉장히 컸던 그룹이였던 엔믹스.

2023년 3월에 발매된 [expérgo] 앨범이 큰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역시 가수는 아무리 예능적인 끼가 많고 연기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곡이 좋아야 인지도가 올라가고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요. 

 

기존의 엔믹스 음원들과 다르게 음원 자체만 평가해보면 보컬의 믹싱 퀄리티가 높아진 것을 바로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심플하지만 반복적인 훅(Hook) 구성 또한 곡을 쉽게 대중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곡이 중간에 갑자기 마이너, 메이저를 병행하지 않다 보니 곡의 정체성이 살아난 느낌이였는데요. 

 

수록곡이 Young, Dumb, Stupid 와 타이틀곡 Love Me Like This 가 큰 사랑을 받으며 SNS에서 멤버들의 직캠 뿐만 아니라 여러 챌린지들까지 영상들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출처 - SBS 인기가요

 

그동안 4세대 아이돌이지만 있지에 가려져 4세대 아이돌로 선정되기는 어려웠던 엔믹스. 

본인들만의 색채도 찾고 대중들에게 먹히는(?) 컨셉과 곡까지 영점조준이 된 엔믹스가 앞으로 어떻게 활동 하는지에 따라 4세대 선두에서 K-POP을 끌고 가는 또 다른 히어로가 될 지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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