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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라는그룹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 빅뱅 - 위너 - 아이콘을 이어 YG를 이끌어가야 하는 아이돌 그룹 중 한팀 입니다.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로 YG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높아진 가운데 트레저의 'REBOOT' 앨범은 굉장히 중요했었는데요. 다양하게 이야기 해볼만한 내용들이 있어서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레저 유닛 활동
출처 - 나무위키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유닛 활동

개인적으로 저는 트레저가 데뷔할때 부터 유닛 활동을 꼭 해야 하는 그룹이라고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트레저라는 팀 멤버들의 캐릭터에 있습니다. 

 

가장 쉽게 비교를 해보면 빅뱅과 비교를 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빅뱅의 경우 트레저 보다 멤버 수 자체는 적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했기 때문입니다. 목소리 톤에서도 다르고 같은 보컬 라인이라고 창법과 음역대의 차이, 랩 안에서도 톤과 플로우의 차이로 인해 한곡에서도 명확하게 각자의 파트가 나뉘어 지고 누구 파트냐에 따라 음악적 스타일 또한 달라졌었는데요. 

 

빅뱅의 이러한 멤버들의 개성은 블랙핑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트레져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멤버들 수도 많고 멤버들의 개성이 도드라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물론 YG 보석함이라는 프로그램 안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보다 포커싱해서 편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점들이 가능했겠지만 트레저라는 팀으로 나왔을때는 비슷비슷한 음색과 창법 속에서 다소 밋밋하게 곡이 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음악에서 주로 들리는 메인 소스 사운드가 너무 강하게 들려오고 보컬과 잘 어울리지 않는 모습들이 많이 들려오는데요. 빅뱅의 경우에는 테마 사운드가 깔리지만 그 사운드 위에 올라온 랩, 보컬들이 사운드를 오히려 이끌고 가기 때문에 사운드가 너무 강하다는 느낌보다 곡을 잘 살려 준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트레저는 그러지 못하였었죠.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YG 보석함때와 같이 조금 더 적은 인원들로 팀을 유닛화 했으면 했는데요. 실제로 트레저가 칼군무를 강조하는 그룹이 아니다 보니 멤버가 많은건 오히려 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트레저 유닛 활동
출처 - YG LIFE

 

 

절반의 성공

이번 REBOOT 앨범에서는 유닛 그룹으로서의 활동을 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우선 가장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 되는 TRASURE(T5) 의 경우에는 신스 베이스를 트랜디 하게 잘 살려낸 곡으로 댄스 퍼포먼스까지 갖춘 곡 MOVE 라는 곡으로 활동중에 있습니다. 곡 중간에 곡이 빨라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느리게 표현이 되고 댄스브레이크와 브라스 사운드가 들어오면서 나쁘지 않은 곡 구성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곡 안에 보컬과 랩 파트가 있지만 톤에서의 개성이 없이 다소 밋밋한 표현들이 지속되면서 곡의 전개감을 보컬이 살려주지 못하는 모습들은 조금 아쉬웠는데요. T5 멤버로 허스키 보이스의 래퍼 하루토가 들어왔었다고 한다면 조금 더 곡 표현이 풍부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런 아쉬움은 음악 뿐만 아니라 무대위에서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직 유닛 그룹으로서 적응이 더 필요한건지 안무는 다소 맞지 않고 무대위에서 곡을 표현하는 것들이 선배 아티스트들과 비교하였을때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유닛 활동에 있어서는 굉장히 큰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YG에서는 어떻게든 트레저를 살려내야 하는 입장인데요. 멤버들이 많았고 그 안에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유닛 그룹화 하여 활동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그 안에서 보다 잘 어울리는 조합을 새로 맞춰나가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트레저라는 팀, 그리고 YG를 이끌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다양한 시도들로 조합을 맞추고 대중들의 반응을 살펴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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