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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은 한국과 아시아를 벗어나 이제 전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문화로 K컬쳐라는 이름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몸집이 커진 K-POP 시장을 대변해 주는 것은 바로 엔터테인먼트들의 실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데요. JYP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2분기 35%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JYP 이외에도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최대 매출 달성을 기록하였고  그 외의 많은 엔터테인먼트사들이 큰 매출, 영업이익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K-POP의 선두주자라고 볼 수 있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인 엑소 백현 시우민 첸이 전속계약 해지 통보 소식이 전해진 것인데요. 화려하고 빛나는 K-POP , 아이돌 시장의 뒷면에는 아직 고쳐나가야 하는 어두운 그림자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SM의 문제로 봐야 하는거 아닌가.. 

- 엑소 멤버 백현 시우민 첸, SM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 
- 동방신기를 비롯해 그동안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계약 효력에 관한 분쟁 다수 
- 대중문화예술인 준전속계약서에서 규정한 7년보다 훨씬 긴 계약기간으로 불합리 
- 정산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정산자료 요청 

- SM측은 정산자료 요청을 거부 
- SM측은 전속계약 기간 효력이 발휘되도록 하는 외부 세력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확인 
-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SM

 

 

 

 

전속계약 해지통보를 한 엑소 백현 시우민 첸
출처 - 동아일보

 

 

 

엑소 EXO 백현 시우민 첸, SM 엔터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

 

 

EXO 엑소(이하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백현, 시우민, 첸 세 멤버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기간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에서 규정한 7년보다 훨씬 길어 불합리적이라 이러한 계약은 아티스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명의 멤버는 지난 3월 21일 부터 총 7차례 SM 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는데요. 정확한 정산자료를 요청하였으나 SM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이를 거부 하였다고 밝혀졌습니다. 세명의 멤버는 13년의 전속계약 기간으로 계약을 체결한 뒤 추후에  전속 계약서를 또 다시 작성하여 17~18년 정도의 전속계약 기간 효력이 발휘되도록 하였다는게 세명의 멤버측 입장입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이들 세 멤버가 SM 자사와의 계약을 위반하고 이중계약을 맺도록 유인하는 외부 의 세력이 있다며 이들을 상대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SM은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내었는데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 세명의 멤버들에게 접근해 본인들과의 계약을 체결하고 SM과의 계약 효력을 정지 시킬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SM의 입장입니다.

 

실제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맞느냐" 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대답하여 실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 간의 분쟁으로 번질 수 있음을 시사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올해 완전체로 컴백 예정이였던 엑소는 사실상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해졌는데요. 

갑작스러운 카이의 군입대에 이어 백현 시우민 첸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인해 엑소의 팬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SM 지분 전쟁으로 큰 이슈였던 카카오 김범수, 하이브 방시혁, 이수만
출처 - 한겨례모바일

 

 

 

간신히 내부 정리를 하였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이수만과의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었는데요. 이수만은 카카오가 제3자 방식의 신주 발행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SM의 지분을 확보하는 행위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SM 엔터테인먼트 내에서 이수만의 경영방식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세력과의 지분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대부분을 4228억원에 하이브엔터에 넘기면서 지분 전쟁은 카카오와 하이브의 이슈로 번져 갔습니다. 결국 지분 전쟁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카카오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수만이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을 프로듀싱 하면서 발생되는 불투명한 돈의 흐름, 경비, 지출등이 밝혀 지면서 이로 인해 그 피해가 아티스트들의 정산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왔는데요. 이때 당시 실제 소속 아티스트들은 혼란스러움 속에서 지분 전쟁을 지켜보긴 했지만 이미 SM엔터테인먼트는 내부적으로 상처가 컸고 아티스트들은 그동안 본인들의 활동과 받은 정산에 많은 의문을 표한 상황이였었습니다.

 

 

 

SM과의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으로 아쉽게 보지 못하는 5인조 동방신기
5인조 동방신기

 

 

 

SM엔터테인먼트 계약에 문제가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POP 선두주자 라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명성에 맞지 않게 소속 아티스트들의 계약에 대한 이슈를 끊임 없이 발생해 왔었습니다. 

 

가장 파급력이 컸던 전속계약 관련 이슈는 바로 동방신기 였는데요. 동방신기의 멤버 3명인 박유천 김준수 김재중은 2009년 7월 31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 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계약 기간을 비롯하여 정산 등에 대한 이유로 전속계약 실효를 소멸시키기 위한 행동이였었는데요. 2009년 동방신기는 최정상 그룹으로서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속에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그룹이였기 때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이슈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효력정지 등과 같은 이슈들이 끊이질 않았었는데요. 지금까지는 특히 중국 국적의 멤버들이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여서 일각에서는 중국의 거대자본을 앞세운 엔터테인먼트 세력들이 한국에서의 계약을 효력정지 시키고 인지도를 기반으로 하여 중화권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을 부추긴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엑소 세 멤버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는 한국 국적의 멤버들이고 그동안 한국에서의 활동이 매우 활발했고 팬덤층도 엑소내에서 두터운 멤버들이였기 때문에 더욱 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점점 더 영향력과 활동범위가 넓어져 가는 K-POP 의 어두운 이면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계약간 불공정이 있다면 하루빨리 정리 되어 보다 투명하고 건강한 K-POP 시장이 만들어 지길 바랍니다.

 

이번 이슈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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