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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은 전세계에 K콘텐츠를 널리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대형 배급사를 통해 우리 영화가 전세계에 전달되고 수상을 했던 적은 있지만 바뀌어가는 트랜드에 맞춰 OTT 플랫폼을 통해 조금 더 간소화된 배급 시스템으로 전세계 넷플릭스 구독자들에게 K콘텐츠를 알린 것인데요. 

 

최근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캐스팅 라인업들이 공개 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큰 논란이 될만한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오징어게임2 캐스팅, 대마초 흡입 탑 꼭써야만 했나? 라고 정하고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바뀌어가는 문화의 트랜드를 보여준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은 단순히 해외에서 인기 많았던 한국 콘텐츠라고만 보면 안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의 전과 후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중들의 패턴은 많이 바뀌었는데요. 코로나19 전에는 주로 콘텐츠 소비를 극장에서 하던 문화에서 코로나19와 함께 핸드폰 산업이 발달하고 핸드폰을 통한 여러 플랫폼산업이 발전하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창구가 영화관이 아닌 핸드폰 속에 있는 OTT 플랫폼으로 넘어 오게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영화를 배급하던 배급사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제작사들은 비용 지출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배급에서의 문제를 벗어나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직접 배우들이 해외로 가서 영화를 홍보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되어버린 것이죠. 

 

넷플릭스는 글로벌 시장망을 형성한 플랫폼으로 넷플릭스에 콘텐츠가 올라가면 전세계에서 넷플릭스를 구독한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 시간차를 두고 영화를 배급했던 시기와 달리 실시간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보다 빠르게 후속작에 대한 논의나 추후 잡히게 될 해외 스케줄에 대한 판단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경우 국내를 비롯하여 전세계에 빠르게 인기가 퍼져나갔고 중간에 등장하는 여러 게임들이 한국적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게임들이였지만 그들은 그 게임의 규칙이나 원리등을 억지로 이해하기 보다 전체적인 시나리오의 흐름과 방향성, 인물간의 관계등이 조금 더 다이나믹 했기 때문에 그쪽에 시선을 두면서 불편함 없이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반응이 생기자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기 시작하였는데요. 비대면 형태로 온라인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하는등 기존에 영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던 때와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 - 넥플릭스 제공 한경연예

 

 

 

 

오징어게임 시즌2 캐스팅, 그리고 논란

오징어게임의 성공 이후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결국 시즌2를 제작하게 된 오징어게임.

몇일 전 부터 캐스팅 소식들이 빠르게 나오기 시작하였는데요. 시즌1에 출연하였던 이정재 이병헌 공유 위하준과 같은 기존 출연진에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등이 출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29일(목) 논란의 캐스팅이 공개 되었는데요. 바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였고 그룹 빅뱅의 전 멤버였던 탑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는 것 입니다.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입으로 인해 재판을 받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후 활동 소식이 들려오지 않다가 얼마전 부터 활동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는데요. 최근 SNS를 통해 본인은 이미 빅뱅에서 탈퇴를 하였고 새로운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며 빅뱅 탈퇴를 공식적으로 스스로 밝혔습니다. 

 

한국적인 정서에서 바라보면 탑의 오징어게임2 캐스팅 소식은 매우 이례적이고 부정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숙기간이 길었던 것도 아니였고 대마초 흡입 논란이 있었을때 그 사건을 대하는 탑의 자세등을 복합적으로 바라본다면 아직 본인의 목소리와 얼굴을 내밀때가 아니라는 것이 대중들의 생각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나무위키

 

오징어게임이 시즌1 성공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캐스팅 과정에서 부터 대중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캐스팅이 이루어졌어야 하는데요. 대마초 흡입 이슈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동안 탑이 배우로서 보여주었던 모습들을 보더라도 오징어게임이라는 이름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것이 사실 입니다. 연기력이 매우 뛰어났고 여러 논란이 있지만 연기력이 너무 좋아 뽑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아무리 봐도 이번 캐스팅은 단순히 이슈화 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시즌2를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마케팅적인 캐스팅이였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시나리오가 좋고 전개가 극적이고 다 좋다고 하더라도 작가와 감독이 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배우, 사람이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이미지와 메시지 입니다. 극중 캐릭터가 아닌 사람 그 자체로서 대중들에게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A급 배우들이 그만큼의 대우를 받는 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러한 관점에서 오징어게임2 탑 캐스팅은 캐스팅 실패라고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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