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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은 2010년 7월 첫 방송을 시작하여 13년간 SBS 주말 저녁을 책임지는 버라이어티 예능입니다. 현재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이전에 리지 송중기 개리 이광수가 함께 하여서 만든 예능 입니다. 프로그램 런칭과 함게 큰 화제를 이끌었는데요. 신발에 방울을 매달고 서로 등에 붙어 있는 이름표를 뜯는 서바이벌을 통해 흥미진진한 예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진한 시청률과 화제성 속에서 반전을 이끌지 못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런닝맨의 끝없는 부진, 이름처럼 러닝해야 한다 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런닝맨 부진
출처 - 나무위키

 

 

 

 

런닝맨의 부진 , 언제 부터 시작되었을까

런닝맨은 초창기 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인물인 송중기와 송지효가 등장하여 신선한 모습이였고 거기에 개리까지 멤버들간의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었죠. 특히 개리와 송지효는 월요커플이라는 컨셉으로 서로 밀당을 해나가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선보였고 그런 모습에 대중들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초반 런닝맨은 뭘하든 성공적인 모습이였습니다. 하지만 런닝맨에 부정적인 여론이 붙은 계기가 있었습니다.

 

런닝맨에서 멤버들의 공연 및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무대를 펼쳐 보였는데 이 모습이 마치 무한도전 가요제와 같은 모습이였기 때문에 대중들의 반응이 싸늘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유재석과 하하가 동시출연을 하기에 무한도전과 런닝맨이 비슷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에 무한도전의 최고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무도가요제와 비슷한 모습에서 대중들은 다소 실망을 한 모습이였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추격전과 레이스를 통해 추리하고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이 런닝맨의 본래의 모습이였다면 무대위의 모습은 다른 모습이였죠.

 

그 후로 2017년 런닝맨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멤버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루어질 뻔 하였는데요.이때 강제 하차 의혹이 불거졌고 여러가지 논란 속에 종영을 확정 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멤버들과 제작진의 논의 끝에 종영이 아닌 새출발을 시작하였는데요. 전소민과 양세찬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새로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였습니다.

 

하지만 새 멤버가 들어와도 부진은 지속되었습니다.

 

런닝맨 부진
출처 - 나무위키

 

현재의 문제점은 ?

현재의 문제점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몇가지를 선정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스토리가 너무 어렵다

런닝맨은 최초에 방울레이스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거의 매주 컨셉이 바뀌고 게임의 규칙들이 바뀌면서 새로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가장 큰 함정이였습니다. 새로움을 찾다 보니 게임의 규칙과 스토리가 너무 어려워지는 것이죠. 방영 시간이 1시간 이면 그 1시간을 오롯이 런닝맨에 집중해지만 게임을 이해하면서 흥미진진하게 느낄 수 있는 구성은 요즘과 같이 짧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에 맞춰지기가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예전 처럼 단순하게 방울 레이스라는 컨셉으로 전국의 다양한 곳들을 방문하여 레이스를 펼치면 어떨까 싶은데요. 멤버들의 체력 또한 어려움이 있겠죠.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동킥보드나 메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등으로 프로그램 이름과 같이 단순하게 뛰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숏폼에 적합하지 않다

숏폼 콘텐츠가 인기 있고 많이 소비되는 현 시점에서 앞서 이야기 했듯이 복잡한 규칙과 긴 스토리의 현재 내용은 숏폼 트랜드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런닝맨도 숏폼 콘텐츠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런닝맨에서 파생되는 숏폼 콘텐츠들이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맞는지를 돌이켜 보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무한도전에서 조정경기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만들어진 여러 에피소드가 숏폼으로 제작되어 소비된다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조정을 준비하기 위해 데프콘이 머신을 힘들게 돌리는 모습, 이 모습이 웃겨서 숏폼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생각해본다면 과연 그 모습은 무한도전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될까요? 정답은 정체성이 보여진다겠죠.

 

런닝맨 부진
출처 - SBS

 

이름 처럼 런닝해라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명을 지었을때를 생각해본다면 왜 런닝맨이라고 지었고 초반 컨셉의 왜 방울레이스로 하였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런닝맨은 13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무한도전 처럼 박수칠때 떠날 수 있는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그리고 국민 예능이라는 타이틀로 나중에도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살리고 그 안에서 독창성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방울레이스와 같이 진짜 뛰는 컨셉의 런닝맨이 아니라면 시골을 방문하여 부족한 일손을 돕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리는, 누군가의 발이 되어 뛰어다니는 컨셉의 런닝맨으로 프로그램명과 같이 런닝 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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