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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UZUM 에디터 Andy 입니다.

오늘은 신곡 리뷰가 아닌 지난 리뷰에서 잠깐 언급했던 AB6IX 'Breathe' 에 대해서 리뷰해볼까 합니다.

컨셉, 안무, 멜로디 라인의 조화

우선 이곡 메인테마로 나오는 둥근 사운드의 EP 같은 사운드 연출은 너무 탁월하였습니다. 무중력이라는 느낌을 뭔가 느낄수 있었는데요. 송폼의 변화에 따라 굉장히 잘 풀어 냈습니다.

그리고 베이스라인 또한 굉장히 세련된 팝 일렉트로닉 스러운 라인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구간은 후렴구 구간에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형태의 곡은 우리나라에서 샤이니 음악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 외의 아티스트들의 음악에서는 이런 형태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샤아니 활동이 없는 가운데 이런 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로 샤이니의 곡은 유럽쪽 작곡가들과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음악 구성이 조금 다른걸 느낄 수 있죠. 여자 그룹으로는 f(x)도 샤이니와 같은 형태입니다.

이렇게 세련된 라인들로 곡을 구성하고 파트 분배가 너무 잘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바로 랩 파트에 대한 분배 입니다.

아무래도 일반 리스터들은 1절만 듣고 음악을 넘기는 형태가 많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아이돌 곡들은 1절과 2절의 구성이 거의 똑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랩 라인 멤버들 중 목소리가 저음이고 허스키한 멤버의 랩을 넣으며 1절에 조금 더 힘을 실어 준 것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2절은 1절에 비해 다소 밋밋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선택은 굉장히 탁월한 선택 이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안무는 전체적으로 곡성적인 느낌을 살리는 표현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곡 자체가 그런 느낌을 추구하기 때문인데요. 그 안에서 악센트를 짧게 주고 곡선으로 힘을 털어 내는 형태를 많이 활용하였습니다.

곡의 느낌과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의상도 이런 곡선 느낌을 부각 시키 위한 의상들이 많이 나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멤버들이 잘 소화를 했겠지만 처음 이곡을 기획할때 굉장히 이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진 기획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성을 강조하는 브랜뉴 다운 기획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vs HOLLY WOOD

데뷔곡인 'HOLLY WOOD'는 일반적으로 많이 들어볼수 있는 형태의 곡이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프로의 손을 덜 탄 느낌의 곡이라고 할까요?

특히 브릿지 구간에서 고음을 한을으로 내는 형태의 라인은 약간 아마추어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멤버들 또한 너무 노래를 좀 정직하게 부른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사실 저는 이곡을 처음 들었을때 라이브 음원인줄 알고 다시 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HOLLY WOOD와 Breathe 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요. 우선 곡이 훨씬 세련되어 졌다는 부분. 그리고 멤버들의 곡 표현력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는 부분 이렇게 두가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곡의 세련됨은 위에서 이야기 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 가고 곡의 표현력은 이곡의 정체성을 살리는 형태의 딕션이나 악센트가 잘 표현되었는데요. 우선 후렴구 파트의 경우에는 딕션을 눌러서 루지하게 발음을 표현하였는데 곡의 느낌과 굉장히 잘 맞았습니다.

그 외의 파트들도 그전의 곡들은 받침 발음이 빨리 닫히며 노래가 좀 딱딱하고 재미없게 들렸다면 Breathe 에서는 초성이 조금 길게 발음되고 종성이 굉장히 늦게 발음 되면서 쭉쭉 밀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녹음할때 보컬 디렉팅을 보신 분이 굉장히 디렉팅을 잘 보신것 같고 멤버들이 이곡을 준비할때 디렉션을 주신 작곡가분들이 이점을 굉장히 잘 전달 했던것 같습니다.

https://youtu.be/a8t-GsnUHAk

 

https://youtu.be/LM19MYAuY-E

 


이상으로 AB6IX 'Breathe'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는데요.

확실한건 방탄외에 뭔가 확실하게 남자 아이돌을 이끌고 갈 수 있을 정도의 파워를 가진 팀이 없는 가운데,

특히 3사 기획사가 아닌 회사들중에 도드라지는 남자아티스트가 없는 가운데 브랜뉴의 AB6IX 는 지금 보다 앞으로를 더 기대해 볼수 있는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발전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고 가장 중요한점은 다른 팀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저는 팀 마다의 개성이 좀 달라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고정 팬덤이 아닌 일반 리스너가 그 팀을 좋아하게 할려면 그 팀이 아니면 이 스타일을 찾아 볼 수 없는 이런 형태의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건 팬타곤 '빛나리' 였었는데요. 빛나리와 유사한 남자 아이돌 곡이 생각 나시나요?? 펜타곤은 '빛나리' 를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더 다가왔던 대표적인 팀이죠.

앞으로의 AB6IX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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