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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ndy 입니다.

오늘은 앨범리뷰가 아닌 최근 핫하게 이슈가 된 AOA 지민 사건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FNC의 구조적인 문제

FNC에서 AOA의 존재는 첫 여자 아이돌 이자 회사를 대표하는 그룹입니다.

타 회사들 보다 굉장히 단시간 내에 코스닥 상장을 이뤄낸 회사인 FNC

이 두가지 측면에서 치명적인 구조적인 문제점을 노출 시킬 수 있습니다.

회사의 수익 구조가 다양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코스닥 상장을 시키다 보니 무리한 활동이 이어 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동방신기가 5인조에서 2인조로 바뀌어 지는 과정에서 회사 자체에서도 큰 타격이 있었겠지만 무리하게 활동을 강행하지 않았습니다. 2인조로 동방신기 활동이 확정된 이후에도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아티스트를 통한 회사 수익 구조가 다양했기 때문입니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F(x), 샤이니 등등 다양한 수익구조를 두고 있다 보니 하나의 이슈에 회사가 휘청거릴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FNC는 상황이 다릅니다. AOA가 연예계 연차가 꽤 많아진 지금 조차도 FNC에서는 AOA를 대체 할만한 걸그룹이 없는 상황입니다. 애초에 AOA 뒤를 잇는 걸그룹을 기획하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FNC 나름대로 계보를 잇는 걸그룹을 준비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AOA 라는 카드를 계속 만지작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엠넷에서 방영한 퀸덤 이 대표적인 그런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배우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설현까지 퀸덤에 투입시키는 초 강수를 두면서 까지 퀸덤 활동에 집중한 AOA와 FNC

만약 FNC가 여유가 있었다면, 씨앤블루와 FT 아일랜드의 활동이 활발한 상태 였었다면 그리고 AOA가 아닌 채리블렛의 활동이 성공적이였다면 AOA는 무리하게 활동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멤버들의 만족도를 높여 줄 수 있는 유닛 활동이나 개인활동에 지원을 하였을 겁니다.

우선 지민은 솔로로 활동을 시킬 수 있었겠죠. 그리고 다양한 유닛을 기획하면서 아티스트 자체의 만족도를 높여 주기 위해 회사를 활발하게 움직였을 겁니다.

하지만 FT 아일랜드, 씨앤블루, 체리블렛 모두 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회사를 AOA 내부 불화를 알지만 활동을 이어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AOA'

 

FNC엔터테인먼트 사옥

다른 회사의 행보

다른 엔터테인먼트를 살펴 보죠.

SM엔터테인먼트의 EXO를 살펴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EXO 라는 이름으로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 오다 내부적인 잡음이 많아지면서 무리하게 팀 전체의 활동보다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유닛 활동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EXO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모두 그런 활동들을 이어 오고 있죠.

팀이라는게 어쩔 수 없이 불화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수익 쉐어를 기반으로 하여 모여 있는 팀이다 보니 불화가 있어도 참고 넘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회사가 빠르게 캐치하고 불화를 키우지 않게 분리 시키거나 케어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JYP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대표적인게 원더걸스와 2PM 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SM과는 다른 예이지만 원더걸스의 현아, 2PM의 박재범.

내부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두 멤버를 정점에 있는 팀에서 방출 시키는 엄청난 초 강수를 두었죠.

그 이유는 팀을 길게 보았을때 그게 맞다고 판단을 하는 겁니다. 회사의 수익만을 본다면 어떻게든 안고 갈수 밖에 없었겠죠. 하지만 JYP는 엄청난 비난 속에 두 멤버를 방출시키고 남아 있는 멤버를 지켰습니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주요 엔터테인먼트를 보면 아티스트들을 케어 하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다는걸 볼 수 있지만 SM와 JYP가 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인지를 이러한 대처 방식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EXO'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2PM'

 


FNC가 아마 팀내의 이러한 이야기들을 미리 알 지 못한것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캐치 했을때 조금 만 더 신속하게 움직였다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았을 겁니다.

초아가 팀에서 탈퇴했을때 이미 회사는 이런 분위기를 알았을 거고, 다른 회사에서 이와 같은 상황 대처 방법을 벤치 마킹 했었다면 이런 상황은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AOA가 밴드 컨셉일때 부터 응원해왔던 팬으로서 이런 결과는 굉장히 아쉽습니다.

이번 이슈를 통해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다른 팀들에서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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